◀ 앵커 ▶

수백만원짜리 명품가방은 사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욕심은 납니다.

이런 명품가방을 커피 한잔 값에 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

안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◀ 리포트 ▶

가격이 백만원 넘는 수십개의 명품 가방들, 그런데 주인이 모두 다릅니다.

"너무 예쁘다"

장롱에 있던 가방을 맡겨두고 2~3만원에 1주일씩 다른 가방을 빌려 쓰는 '명품 소셜 플랫폼'입니다.

떼었다 붙이면 무늬가 달라지는 스티커를 달아 가방이 바뀌지 않도록 합니다.

가방을 맡기지 않은 회원의 대여비는 약 5만원, 이 가운데 40%는 가방 주인 몫으로 4주를 빌려주면 8만원을 벌게 됩니다.

회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.

◀ 임혜진/홍제동 ▶
"커피 한 잔 가격에 이렇게 명품가방을 바꿔 들 수 있어 그 점이 좋고, 다양하고 새로운 것 같아요."

학부모들이 담임교사를 면담하는 3,4월이면 가방이 모자랄 정도로 수요가 많아집니다.

◀ 이봉주/코럭스 대표 ▶
"2~3백만 원 하는 가방을 몇 명이나 살 수 있겠습니까? 공유하고 나누면서 같이 경험하는 거죠."

작아진 옷을 보내고 받은 사이버머니로, 큰 옷을 싸게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.

정성껏 손질해 사이트에 올린 옷들은 대부분 5천원 미만이고, 무료로 나누는 옷도 있습니다.

◀ 이성영/키플 대표 ▶
"사이버머니를 잘 활용하면 신상품을 사는 것에 비해 옷값을 8~90%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"

옷의 일부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도 전달됩니다.

◀ 양희동 교수/이대 경영학과 ▶
"소유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비효율, 비싼 가격, 높은 비용, 이런 것을 줄이고자하는..."

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'공유 경제'.

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관련 기업도 70여개나 생겨났습니다.

MBC뉴스 안형준입니다.

 

 

 

동영상 보러가기
http://imnews.imbc.com/replay/2014/nwdesk/article/3423885_13490.html




Posted by 열린옷장

댓글을 달아 주세요